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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6-25 16:42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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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임에도 신차급 디자인 혁신
출시 이후 꾸준히 국내 車 판매 1위 찍어
50km 운전해보니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정숙성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젊은 서양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처음 접할 때 느꼈던 이미지다. 기존 ‘사장님의 차’로 불렸던 그랜저가 부분변경을 통해 한층 젊어지고 날카로워진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외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국내 완성차를 비롯해 수입차에서도 볼 수 없는 크면서도 화려한 라디에이터 디자인은 더 뉴 그랜저를 돋보이는 차량으로 탈바꿈하게 했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의 대시보드,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 없이 이어진 모습은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개방감을 선사했다. 센터콘솔도 수직으로 길게 뻗어 수납공간이 많아 운전 중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급 변경을 통한 디자인 혁신은 곧장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 연속 국내차 판매량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6만2000대가량을 기록했다. 기존 그랜저가 중후한 이미지의 ‘사장님 차’로 불렸다면 이제는 바야흐로 ‘국민차’로 탈바꿈한 것이다.

주행성능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자동차의 강점인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돼 훌륭했다. 최근 더 뉴 그랜저를 타고 김포~일산, 일산~강화도 등 총 50km가량을 직접 운전해보니 플래그십 세단으로 갖춰야 할 정숙성이 매우 훌륭했다. 배기량이 높은 모델임에도 저속 주행과 고속 주행 중에서도 별다른 소음을 찾기 어려웠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속 시 느껴지는 묵직한 주행감이다. 최고출력 290마력과 최대토크 35.0kg·m을 내는 6기통짜리 3.3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더 뉴 그랜저는 스포츠모드에서 더욱 부각됐다. 큰 차체에서 느껴지는 묵직함과 동시에 빠르게 튀어 나가는 차체는 짜릿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서스펜션은 단단함이 느껴져 승차감마저 좋았다.

신차 성능 비교의 지표가 된 첨단 기능도 운전을 편하게 했다. 먼저 현대차(005380)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을 통해 현재 차량 내 대기 상태를 4단계로 표시한 뒤 마이크로 에어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빠르게 제거한다. 실제 미세먼지가 ‘나쁨’이었던 날 10분가량 차를 열어 놓은 뒤 공기청정 시스템을 켜보니 오래지 않아 차량 내 미세먼지가 ‘0’ 수준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는 ‘후측방 모니터(BVM)’와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 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편리하게 하도록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도 장착됐다.

더 뉴 그랜저 2.5 가솔린 기준 가격은 트림별로 △프리미엄 3350만원 △프리미엄 초이스 3430만원 △익스클루시브 3750만원 △캘리그래피 4185만원(각각 개별소비세 5% 적용 시)이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의 실내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6개 주 확산세…텍사스주 "용인할 수 없는 속도"
12개 주 ICU 사용률 70% 넘어…"제2의 뉴욕" 우려
트럼프 "경제활동 재개" 방침에도 자체 휴업 움직임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저녁을 먹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의 경제회복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셧다운은 없다”며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고 있지만, 발밑에서 차오르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두려움은 미국 곳곳의 상점 문을 닫게 하고 소비활동 역시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경제활동 재개 빨랐던 州, 코로나 확진자 ‘폭증’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기준 만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8672명 늘었다. 특히 경제활동 재개가 빨랐던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24시간 동안 7149건, 텍사스는 5551건, 플로리다는 5511건을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17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추가로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R값)는 26개 주(州)에서 1을 넘어섰다. R 값이 1를 넘어서면 확산세를, 1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소세를 의미한다.

서부 애리조나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자가 38명으로 5월 말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났다. 남부 텍사스도 같은 기간 3배 늘어났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23일 “용인할 수 없는 속도로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감염자를 찾아내 격리 조치를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하루 신규 감염자가 수천 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미 방역 체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농후 접촉자를 추적하는 직원 100명에 불과하지만 하루 확진자는 2000명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뉴욕에서 일어났던 의료 붕괴 현상이 재발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는 중증 환자들이 사용하는 집중치료실(ICU) 사용률이 70% 미만이어야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애리조나 등 12개 주가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섰다. 텍사스 휴스턴 시내의 병원에서는 ICU 사용률이 97%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늘어나는 것과 달리 신규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4월의 3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상대적으로 중증화 가능성이 낮은 20~3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감염자의 상태가 악화하기까지는 시간 차가 있는 만큼 현재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미국 워싱턴대학교는 사망자 수가 가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해 10월까지 약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기준 11만5531명에 달한다.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봉쇄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도시를 다시 봉쇄하는 것은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2차 봉쇄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제활동에도 영향…소비회복도 둔화

이미 실물 경제에는 경제활동이 둔화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날 휴스턴 지역 7개 애플스토어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서 운영 중인 애플스토어 11곳을 폐쇄한다고 밝힌 지 5일 만에 추가 폐쇄를 발표한 것이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재개장 연기를 요구하는 서명.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에서는 직원들이 재개장 연기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활동을 하고 있다. 서명은 이미 9000명을 넘어섰다. 디즈니는 당초 7월17일이었던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재개장 시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디즈니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재개장 연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7월 24일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날짜를 연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외식시장에서도 다시 영업을 정지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샌 안토니오, 샌 마르코스 등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는 음식점과 술집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 개선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 조사회사 플레이서.에이아이(Placer.ai)에 따르면 월마트의 지난 15~21일 고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이다. 한때는 ‘진앙지’라고 불릴 정도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으나 최근 들어 감소세가 뚜렷한 뉴욕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반면,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는 12% 감소했다.

경제활동 재개가 곧 감염자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다른 주들 역시 더욱 신중해지는 모양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쇼핑몰과 극장, 체육관 등 상업시설이 영업 재개를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뉴욕 일부 지역에서는 일부 상업시설들이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미국 동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감염상황이 일정기준을 초과한 8개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 6월 들어 감염자 수가 급증한 남부 지역 대다수에 적용된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1000달러(120만7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약 2주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한국 코스피 지수는 2.27%, 일본 닛케이 종합평균지수는 1.22% 내렸다. 호주 ASK200 지수도 2.48% 하락했다.

코로나에 빗대 '플로이-19' 조롱하며 "전국적인 폭동 일어나" 발언
크로스핏 사업 가치 4.8조원…오라클 출신 에릭 로자가 인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크로스핏의 창업자가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가 비난이 빗발치자 회사를 처분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서 단시간에 고강도로 하는 운동법을 말한다. 여러 종목을 번갈아 가며 훈련하는 운동방식인 크로스 트레이닝과 신체 단련이라는 의미의 피트니스를 합쳐 만든 말이다.

크로스핏의 사업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8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로스핏은 전 세계 158개국에 1만3천개 체육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2000년 크로스핏 운동법을 창시한 피트니스 회사 크로스핏의 소유주 그레그 글래스먼은 24일(현지시간) IT회사 경영진 출신이면서 크로스핏 체육관을 공동운영하는 에릭 로자에게 회사를 팔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크로스핏 체육관[게티이미지=연합뉴스]


로자는 다음달 인수계약이 매듭지어지면 최고경영책임자(CEO)이자 소유주로서 크로스핏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래스먼은 이달 초 체육관 소유주들에게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우리는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면서 "나나 우리 직원 중 누구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왜 우리가 그를 위해 애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글래스먼은 같은 날 트위터에서 한 공공보건기구가 인종주의는 공공보건 문제라고 주장하자 플로이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빗대 "플로이드19"라고 트윗했다.

글래스먼은 이어 "당신들의 잘못된 모델 때문에 우리는 격리돼야 했는데 이제는 인종주의의 해결방안을 위한 모델은 만든다고?"라면서 "플로이드의 잔인한 살인이 전국적으로 폭동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로스핏이 왜 플로이드의 죽음에 침묵하느냐고 한 제휴 체육관이 문의하자 망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크로스핏 체육관[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사망한 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글래스먼의 이런 발언은 즉각 논란에 휩싸였다.

제휴 체육관들은 크로스핏 브랜드를 포기했고, 선수들은 크로스핏을 질책했으며, 아디다스 소유의 리복은 크로스핏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이후 크로스핏의 성차별 사례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글래스먼은 이후 성명을 통해 "크로스핏 공동체에 균형을 만들었고, 의도와 무관하게 많은 회원에게 상처를 입혔다"면서 "내 태도 때문에 크로스핏 본사와 제휴사의 임무가 방해받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크로스핏의 새 소유주인 에릭 로자는 "관계를 재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경영진 출신으로, 현재는 미국 벤처캐피털을 위해 일하고 있다.

로자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주간 분열을 초래하는 성명과 각종 혐의 제기로 우리 공동체의 많은 회원이 현장에서 체득하는 크로스핏의 이점과 온라인상에서 읽은 것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투해야 했다"고 말했다.홀짝게임

그는 "내 견해는 단순하다"면서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는 혐오스럽고 크로스핏에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사청, 중간 감사결과 발표…'자료 유출 정황' 3명 수사의뢰 '뒷북'
'복제 출입증'도 무사통과 가능…전체 PC 62%, 보안프로그램 미설치



국방과학연구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최평천 기자 = 한국형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기밀 자료가 대량 유출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방위사업청은 ADD의 방위산업기술 보호실태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 현재까지 이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방사청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ADD 퇴직자 1천79명 및 재직자에 대한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직 수석연구원 2명이 퇴직 전 대량의 자료를 이동식 기억장치(USB) 등 휴대용 저장매체로 전송한 뒤 외국으로 출국한 정황이 확인됐다.

방사청은 이들 2명에 대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방사청은 감사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4월 휴대용 저장매체를 이용해 자료를 유출한 정황이 있는 또 다른 전직 연구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해당 연구원은 퇴직 후 국내 사립대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자체 조사에 따르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연구원 3명이 휴대용 저장매체를 통해 파일을 열거나 옮긴 로그(기록)는 약 100만건에 달한다. 각각의 연구원의 로그는 8만, 30만, 68만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방사청 관계자는 "로그는 정보유출방지시스템(Data Loss Prevention·DLP) 프로그램에 남은 기록으로, 유출된 자료의 개수가 아니다"라며 "정확히 몇건의 기술이 유출됐는지, 자료가 군사기밀인지는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실태조사를 통해 ADD의 기술 보호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올해 4월에서야 자료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에 착수하면서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경찰에 수사 의뢰한 연구원 2명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황이어서 수사도 난항이 예상된다.

다른 퇴직자 중에서도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로 전송한 정황이 다수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 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재직자 중에서도 사업 관련 자료를 무단 복사하거나 USB 사용 흔적을 삭제하는 등 보안규정 위반한 직원들도 다수 적발돼 조처할 계획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이번 감사 결과 ADD는 국방기밀을 대량 보유하고도 보안 기능은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 예정자에 대해 보안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ADD 내 보안관리 총괄부서는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국방기술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는 퇴직자의 자료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임의로 종결 처리한 정황이 확인됐다.

컴퓨터나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 등에 대한 기본적인 보안 관리도 허술했다.

ADD가 14년 전인 2006년 도입한 자료 무단반출을 방지하기 위한 문서암호화체계(Digital Rights Management)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다.

그마저도 한글문서(HWP) 등 일부 형태의 문서에만 적용돼 엑셀, 도면, 실험 데이터 등은 무단반출이 용이했다.

전체 연구시험용 PC의 62%에 해당하는 4천여대는 연구소 내에서 인가되지 않은 저장매체 사용을 통제하는 정보유출방지시스템(DLP)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ADD에서 사용한 저장매체 수천 대에 기본 보안 기능조차 없어 외부 PC에서도 접속이 가능했다.

이 밖에 ADD는 출입자 기술 자료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검색대 및 보안요원을 운용하지 않았고, 얼굴 확인 없이 출입을 통제했다. 외부인이 직원 출입증을 무단으로 복제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셈이다.

방사청은 출입구 보안 검색대를 운영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퇴직자 및 국방 핵심기술 보유 인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ADD는 연구원이 퇴직 이후 해외 취업을 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는 해외 취업 사전 허가 제도 신설과 국방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기술지주회사는 퇴직 연구원을 고용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민간 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0% 내외 예상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상당기간 저인플레이션 전망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응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 "그동안 진정 기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움직임이 있어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만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경기, 물가 상황을 고려해볼 때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 까지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 한은의 기존 입장이다.

이주열 총재는 이어 "자산 가격을 포함한 금융시장에서의 불균형 위험은 거시건전성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면서 대처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부동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매우 강한 만큼 앞으로 정책효과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하락,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0.4%보다 낮아진 0.3%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최근 주요국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 국내외 경기와 국제유가의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 내외의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월 1%대 중반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시기인 2월 이후 빠르게 둔화되면서 5월에는 -0.3%를 기록했다.

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다 국제유가 급락, 정부의 사회보장 강화 및 소비촉진책이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향후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저인플레이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해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가계와 기업은 대규모 감염병이나 경제위기를 겪은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빚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해당 가계나 기업은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소비와 투자 회복 늦어질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또 온라인 거래 증가가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업체간 경쟁을 유도해 물가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무인화·자동화 추진도 생산성 개선과 인건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지만 물가 하방압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에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이 코로나 진정이후 억압됐던 소비회복과 맞물리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리쇼어링, 역내교역 강화, 인적교류 제한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약화도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부연했다.

한은은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높은 1.1%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소비자물가도 올해보다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총재는 "상품이라든가 서비스 전반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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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세 2022∼23년 총 0.1%p 단계적 인하

홍남기 "투자자 95% 세부담 오히려 줄것"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천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들은 2천만원을 뺀 나머지 양도차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현재 비과세인 채권, 주식형 펀드, 장외파생상품의 양도차익에도 2022년부터 20%(3억원 초과분은 25%) 세금이 부과된다.

2022년부터는 개인이 가진 주식,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 투자 포트폴리오의 손익을 통합 계산해 '순이익'에만 과세하고, 그해 발생한 손실을 향후 3년간 발생하는 이익에서 차감할 수 있게 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포함)는 2022∼2023년에 두 단계에 걸쳐 0.1%포인트 낮춘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2023년부터 현재 대주주에 국한된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가 소액주주인 개인투자자들까지 전면 확대된다.

단, 기본공제로 2천만원을 빼준 뒤 나머지 이익에 대해 3억원 이하 구간에 20%, 3억원 초과 구간에 25%의 세율을 매긴다.

현재는 지분율이 일정기준(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주식총액이 10억원 이상(내년부터는 3억원 이상)인 대주주만 주식에 과세했다.

기재부는 주식 투자자(약 600만명) 상위 5%인 30만명, 전체 주식 양도소득 금액의 약 85%를 과세 대상으로 삼으면 적절할 거란 판단에서 2천만원을 기본공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결과적으로 주식투자자의 상위 5%인 약 30만명만 과세되고, 대부분의 소액투자자는 2천만원까지 비과세를 하므로 증권거래세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중대본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이에 앞서 2022년부터는 현재 비과세인 채권의 양도차익과 '펀드 내 주식'에도 세금을 매긴다.

또한 개인이 보유한 모든 금융투자상품의 연간 소득액과 손실액을 합산해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이 도입되고, 손실 이월공제도 3년간 허용된다.

기존에 '과세 사각지대'에 있던 채권 등을 모두 포함해 전체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서 종합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한다.

금융투자소득을 2022년부터 일부 적용을 시작해 2023년에 전면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본 20%(3억원 초과분 25%)의 '동일 세율'로 과세한다.

금융투자상품은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파생상품이다. 증권은 채권, 주식(주권,신주인수권 등),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 등), 투자계약증권 등을 말한다.파워볼실시간


[그래픽] 2020∼2023년 금융투자소득 과세 변화(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정부가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대주주뿐 아니라 소액주주까지 과세 대상을 넓히되, 연간 양도차익 2천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소득과 손실액을 합산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손익통산을 도입하고, 3년 범위 내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한다. zeroground@yna.co.kr


주식 양도소득 과세가 확대되는 만큼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2022년(-0.02%포인트), 2023년(-0.08%포인트) 두 번에 걸쳐 총 0.1%포인트 내린다.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금융투자소득 과세 도입으로 증가한 세수 만큼 증권거래세를 인하했으며, 증세 목적은 전혀 없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에 관한 세수가 늘어난다면 추가로 증권거래세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주식 양도차익 과세 범위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세수는 2조1천억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정부는 7월 초 공청회, 금융사 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내달 말 '2020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을 확정된다. 이후 9월 초 소득세법,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을 제출해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한다.
▽ 롯데百 노원점 등 롯데免 재고 판매 '인산인해'
▽ "번호표 받으러 새벽 4시부터 아울렛 줄 서"
▽ 이마트 마스크 단 100명 번호표…빗속 줄서기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의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고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야말로 '줄서기의 민족'이었다.

25일 명품 재고 면세품이 풀리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등 판매처 앞은 할인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 행렬이 늘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같은 날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 앞에도 아침부터 대기줄이 섰다. 인터넷 '광클' 여파로 구하지 못한 여름용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시민들이 마트 앞으로 몰려들어서다.

장맛비가 쉴새 없이 내린 이날 여기도 대기줄, 저기도 대기줄의 행렬이었다.

◆ '반값 명품' 풀리자…1200여명 '운집'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의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고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맛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날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처에 개장 시작 전까지 총 1200여 명이 모여들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각각 오전 6시, 7시부터 사람들이 빗속에서 늘어서기 시작했다.

3곳 매장의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30분~11시였지만 입장 시간이 적힌 번호표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선 결과다

롯데쇼핑은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진행하며 이날부터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기흥점 등 3곳에서 '프리 오픈' 방식으로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는 개장과 함께 600명의 인원이 번호표를 받아갔다. 기흥점에는 300명이 줄을 섰고, 노원점도 350명이 개장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개점 시간부터 20분씩 횟수를 나눠 1회에 20명만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입장 시간이 적힌 번호표를 배부했다.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의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고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에서도 명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신라면세점이 당초 이날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오후 2시 시작했으나 사람들이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자사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총 100억원어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프라다’, ‘지방시', '펜디' 등 2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신라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 시간을 당초 오늘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행사 시작 직후 사람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앞에 줄 세운 비말차단 마스크 '대란'

무더위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광클'과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25일 오전 이마트 은평점 앞에 사람들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무더위 속 신종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도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장당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이마트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마트는 매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오전 10시부터 번호표를 배포한다. 이후 당일 번호표 소지자에 한해 오후 2시부터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다. 장당 500원짜리 20개 묶음 1상자를 1인당 1개씩 한정 판매한다.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마트는 서울권역의 경우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에서만 우선 판매를 시작한다. 지방 매장의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을 판매 매장으로 선정했다.

이에 일부 판매 매장에는 개점 전부터 점포 앞에는 개점 전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이마트 은평점의 경우 번호표를 받기 위해 10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무더위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광클'과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25일 오전 이마트 은평점 안에 사람들이 비말 차단용 마스크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이마트는 성인 기준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만 오전 10시부터 번호표를 배포했다. 기자가 한 이마트 직원에게 번호표 수령 가능 여부를 묻자 직원은 "(100명은) 일찌감치 끝났다"며 "대기열 선두 고객들은 오전 7시께부터 기다렸다"고 답했다.

오전 9시30분께 당도했다는 소비자 김미정(가명) 씨는 "온라인에서 구입하기 너무 어려워 오프라인을 찾았는데 이미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 구입을 포기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씨는 "매장이 문을 열면 일회용 마스크라도 구입해야 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비말 차단 마스크는 MB필터를 포함한 3중 구조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같은 제품을 이날부터 GS리테일도 자사 운영 편의점(GS25), 슈퍼마켓(GS더프레시), 헬스앤뷰티(H&B) 스토어(랄라블라) 총 2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GS리테일은 일단 역세권과 주택가 매장부터 판매를 시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GS리테일은 이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다음달 2일부터는 GS25·랄라블라·GS더프레시 전국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면세점 재고 명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샤넬 오픈런’에 이어 이번엔 ‘면세품 오픈런’이다. 오픈런은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상품 매장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 25일 면세품 재고가 풀린 백화점과 아울렛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면세품 풀리자 장맛비 뚫고 새벽부터 몰려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아울렛 파주점, 기흥점에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면세점에 쌓여있던 재고 명품이 이달부터 시중에 풀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판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면세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바로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다는 사람도 있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기준, 모두 1760명(노원 700명, 파주 660명, 기흥 400명)의 고객에게 입장 번호표가 배부됐다.


25일 오전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고객들이 면세품 재고였던 페라가모 가방을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백화점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살균용 ‘단파장 UV(자외선)’ 조명을 쬐면서 손 소독·체온 측정을 하는 ‘클린 게이트’를 설치했다. 장마비 뚫고, 자외선도 맞아야 ‘반값 명품’을 만날 수 있는 것. 백화점 측은 현재 행사장 입장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면세품 판매 행사장 입구. /뉴시스·연합뉴스

롯데쇼핑은 롯데면세점에서 재고 명품 200억원어치를 직매입해 지난 23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25일 노원·파주·기흥 점포에 이어 26일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에서도 재고 명품 판매 행사가 열린다. 한 점포당 약 10억~12억원 규모의 물량이 준비됐다. 행사 기간은 30일까지다.

뜨거운 ‘재고 면세품’ 판매 경쟁
신라면세점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쇼핑몰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오후 2시로 미뤄졌다.


신라면세점도 25일 온라인몰 '신라트립'에서 면세품 판매를 한다.

이날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함께 펜디, 지방시, 발리, 토즈 등 9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면세품 재고 ‘쇼룸’을 열었다. 현장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주문하면, 며칠 뒤에 집으로 제품을 배송해주는 판매 방식이다.


25일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마련한 전시장에서 쇼핑객들이 태블릿을 이용해 상품 주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부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는 동화면세점은 24일부터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에 나섰다.

최근 7연패 등 부진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 응급실서 검사 예정



구급차로 이송되는 염경엽 감독(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2020.6.25.
cycle@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염 감독은 인천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었지만, 대형 병원에서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에 따라 인천 길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며 9위에 처져있었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며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7연패 등 부진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 응급실서 검사 예정



구급차로 이송되는 염경엽 감독(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쓰러져 이송되고 있다. 2020.6.25.
cycle@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후 공수 교대 시간에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이송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염 감독은 인천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었지만, 대형 병원에서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에 따라 인천 길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며 9위에 처져있었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며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워볼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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