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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1-07-30 07:50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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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유해란이 대회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유해란은 7월 29일 제주 서귀포 소재 우리들 골프&리조트 북코스, 남코스(파72, 6506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단독 선두로 나서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켠 2018년 우승자 오지현과는 5타 차 공동 73위다. 이번 대회 1라운드 종료 후 예상 컷오프 기준 타수는 공동 59위까지인 2오버파다.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적어도 1라운드 선수들의 평균보다 1타 이상 더 줄여야한다.

유해란은 누가 뭐래도 이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19년 3월, 만 18세가 돼 프로로 전향한 유해란. 채 5개월도 되지 않아 2부 투어에서 2승을 쓸어 담아 이 대회 초청권을 얻었다.

초청 선수로 당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골프 여제 박인비와 한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그. 덜컥 왕좌까지 꿰찼다. 다만, 대회가 정상 운영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당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는데, 최종일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36홀로 축소 됐다.

우승을 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첫 우승이 3라운드 대회가 아닌 2라운드 대회에서 기록됐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파워볼실시간

하지만 이듬해 타이틀 방어전에서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치러진 타이틀 방어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시절 5승 중 4승을 쓸어 담았던 오라 골프장도 아니었다. 대회도 정상 운영됐다. 즉, 운이 아닌 자신의 실력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유해란. 3년째 대회장이 바뀌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 사냥에 나섰다.

다만, 대회 첫날 경기는 디펜딩 챔프 답지 않았다. 쇼트게임이 말을 듣지 않았다. 특히 그린 위에서 퍼트가 아쉬웠다. 파세이브 기회는 물론 찬스가 왔을 때도 잡지 못했다.

6번 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져 결국 보기로 홀아웃했다. 9번 홀(파4)에서는 약 2m 거리 파 퍼트를 놓쳤다.

10번 홀(파3)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티 샷이 분실구가 됐다. 결국 벌타를 받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채 3m도 안되는 보기 퍼트를 놓치며 더블 보기를 범했다.

13번 홀(파5)에서도 채 1.5m가 되지 않는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했다. 파 퍼트를 놓쳐 파 세이브에 실패한 것만 문제가 아니라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도 여러 차례다.파워볼

아쉬운 상황이 많았던 만큼, 원하던 성적도 내지 못했다. 후반에는 하위권으로 뒤쳐진 듯 해 자신감도 떨어진 듯한 플레이도 나왔다. 하지만 막상 순위를 확인하니, 그리 나쁘지 만은 않았다. 컷통과를 낙관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컷통과가 불가능한 순위도 아니다.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샷이 나쁜 것은 아니었으나 찬스가 왔을 때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미스 샷도 많았고, 특히 그린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2라운드 목표는 컷통과, 3라운드 목표는 상위권, 4라운드 목표는 우승 경쟁으로 삼는다면 못할 것도 없다.

유해란은 "경기 종료 후 순위를 확인하니 내 생각보다 높은 순위였다"고 하며 "2라운드에서 열심히 쳐 그린에 적응한다면, 예선 통과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홀짝게임 해 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진=유해란)

뉴스엔 김현지 928889@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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